감동의 향기

22살. 연하의 그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엄대포 2008. 2. 25. 08:51
    22살. 연하의 그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그를 첨 만난 그때를 기억합니다. 작은 손과 발.. 그리고 새까만 머리. 새하얀 피부. 첨 본 그순간부터 그를 사랑했습니다. 아니. 그전부터죠. 그를 만나기 전부터. 그를 사랑해습니다. 지금...그는 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항상 저에게 혼나고 구박(?)받지만 그래도 나만을 사랑해주는 그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아마도 그가 없었다면 이 세상에 그가 없었다면 난 아마도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때론. 그로 인해 너무 힘들다는 나쁜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런 내 자신을 따끔하게 나무라며 그를 영원히 사랑하리라. 내 모든것을 다 걸어 내 모든것을 다 주어. 그를 사랑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사랑스런 아들. 승혁. 22살 어린 나이의 철없는 엄마밑에서 그래도 큰병치레 하지 않고 "아빠"란 존재를 빼앗아버린 이 못난 엄마를 미워하지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품안에서 개구지고 씩씩하며 애교쟁이로 자라나준 나의 아이. 나의 아이에게 항상 미안합니다. 항상 "아빠"를 찾을 나이 엄마 앞에선 행여나 엄마가 힘들어할까. 아빠는 절대 보고싶지 않다며 말을 하면서도 할머니와 단둘이 있을 땐 아빠가 보고싶다며 운다는 아이 그 아이에게 정말 못할 짓을 한것만 같아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얼마전 할머니가 가르쳐준 아빠의 전화번호로 이젠 가끔씩 혼자 아빠에게 전화를 건다곤 하네요. 그렇게도 아빠가 그립고 보고싶은 아이한테 너무나 나쁜 짓을 한 이 엄마를 그래도 아이는 사랑한다 하며 꼬옥 끌어안아줍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 뛰어노는 아이를 바라보며, 잠자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항상. 항상. 다짐합니다. 내 모든 사랑을 다걸어..내 모든걸 다 걸어 널 사랑하겠다고... 사랑해...승혁아....^^* . . . . . 이글은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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